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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세(柳志世*朗惠)TISTORY
[고전명구 공모전 당선작2] 소머리 식당의 기철학새창으로 읽기 이메일주소 접기보낸사람한국고전번역원주소추가수신차단25.04.23 (수) 12:28받는사람yujise주소추가 2025년 4월 23일 (수)2024 '한국고전종합DB' 활용 공모전 고전명구 부문 당선작 소머리 식당의 기철학 공을 들여 만들고 교역함은 경직과 공상의 일이니, 이것이 바로 말과 음식이 서로 응하고 서로 부합하는 것들이다 功作交易。耕織工商之事。是乃言語飮食。相應相符者也。 공작교역。경직공상지사。시내언어음식。상응상부자야。 - 최한기(崔漢綺 1803~1877), 『기측체의(氣測體義)』 「신기통 권2(神氣通 卷二)」 구통(口通) 소머리 곰탕집은 말과 음식이 교류하는 곳이다. 혜강 최한기의 표현대로 만 오천 원짜리 음식을 앞에..
폐타이어함민복구르기 위해 태어난 타이어급히 굽은 길가에 박혀 있다아직 가 보고 싶은 길 더 있어길 벗어나기도 하는 바퀴들 이탈 막아주려몸 속 탱탱히 품었던 공기 바람에 풀고움직이지 않는 길의 바퀴가 되어움직이는 것들의 바퀴인길은 달빛의 바퀴라고길에 닳아버린 살거죽모여 모여몸 반 묻고드디어 길이 된
외로움최일화바람처럼 가벼이 들길 걷다가봄볕 속에 앉아 신록의 산야 바라보며인생은 참 외로운 것을어제의 추억이 있고 내일의 희망있어도친구있어 기별오고 일상이 늘 바쁘더라도사람 사는 일 참 외로운 것을오늘도 온종일 네 생각삶이 외로워 네가 그리운걸까네가 있어 이 봄날 외로운걸까바람처럼 허허롭게 들길 걷다가풀밭에 앉아 호수의 물결 바라보며꽃피는 계절도 이렇게 외로운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