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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세(柳志世*朗惠)TISTORY
금강산의 명찰인 정양사(正陽寺)를 배경으로 지은 칠언언시(七言言詩) 제목:正陽寺 仙區游陟澹忘歸 (선구유척담망귀)當午嵐光翠染衣 (당오람광취염의)更入上方塵慮息 (갱입상방진려식)回頭方覺幾季非 (회두방각기계비)• 仙區游陟澹忘歸 ◦ 한자풀이: 仙(신선 선) 區(구역 구) 游(놀 유) 陟(오를 척) 澹(담박할/조용할 담) 忘(잊을 망) 歸(돌아갈 귀)◦ 번역: 신선의 세계(금강산)를 노닐고 올라 마음에 헛된 탐욕 없이 평온하여 돌아갈 길을 잊으니,• 當午嵐光翠染衣 ◦ 한자풀이: 當(당할/맞이할 당) 午(낮 오) 嵐(산기운 람) 光(빛 광) 翠(푸를 취) 染(물들 염) 衣(옷 의)◦ 번역: 한낮이 되자 산속의 푸른 기운과 햇살이 옷깃을 푸르게 물들이는구나.• 更入上方塵慮息 ◦ 한자풀이: 更(다시 ..
저, 저, 하는 사이에이규리그가 커피숍에 들어섰을 때재킷 뒤에 세탁소 꼬리표가 그대로 달려 있었다여기까지 오는 동안왜 아무도 말해주지 못했을까그런 때가 있는 것이다애써 준비한 말 대신 튀어나온 엉뚱한 말처럼저 꼬리표 탯줄인지 모른다그런 때가 있는 것이다상견례하는 자리에서한쪽 인조 속눈썹이 떨어져나간 것도 모르고한껏 고요히 앉아 있던 일각기 지닌 삶이 너무 진지해서그 일 누구도 말해주지 못했을 것이다저, 저, 하면서도 말하지 못했을 것이다7년간의 연애를 덮고 한 달 만에 시집간 이모는그 7년을 어디에 넣어 갔을까그런 때가 있는 것이다아니라 아니라 못하고 발목이 빠져드는데도저, 저, 하면서아무 말도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그런 때가있는 것이다
습관신미균정신이 온전치 못한어머니가오랜만에잠간 눈을 뜨셨다식구들이 다 모여 있는 것을보시고희미하게 웃으신다환한 대낮이었다갑자기 손을 들어허공을 더듬으시며들릴 듯 말 듯숨소리로 말씀하신다어여, 불 꺼전깃세 많이 나와
제공해주신 이미지 속 한시의 제목(차운)과 구절별 한자 음, 그리고 상세한 풀이는 다음과 같습니다.제목 및 원문 (차운)제목: 次鳳儀樓韻(春川) 음: 차봉의루운(춘천) 풀이: 춘천의 봉의루(鳳儀樓) 운을 차하여 지음 구별 한자 음 및 상세 풀이1구원문: 壽春形勝似秦中 음: 수춘형승사진중 풀이: 수춘(춘천의 옛 이름)의 뛰어난 산세와 경치는 진중(중국 진나라의 땅)과 흡사하네. 2구원문: 控扼重巒二水通 음: 공액중만이수통 풀이: 겹겹이 둘러싼 산봉우리를 험준하게 막아섰고, 두 물줄기(강)가 서로 통하네. 3구원문: 一抹鳳山稱大府 음: 일말봉산칭대부 풀이: 한 줄기로 길게 이어진 봉의산은 큰 고을(대부)이라 일컬을 만하네. 4구원문: 千季貊土有遺風 음: 천계맥토유유풍 풀이: 오랜 세월이 흐른 맥족(예맥)의 ..
옛날 낙서 하나ᆢ돌이 여기 있음은태헌돌이 여기 있음은결코 우연이 아니다바람이 굴렸거나말똥구리가 굴렸거나혹 말똥구리를 굴리는 애들이 굴렸거나돌이 여기 있음은 그만한 까닭이 있는 법이다그것은발로 차달라거나팔매질 해달라는 간청일 수도 있다큰 바위에서 쪼개지고 갈라져마침내 한 손에 잡히는 돌로늙어버린 이 피조물은장독을 깨뜨릴 수 있고엄은 놈 뒤통수도 칠 수 있지만이 작은 돌로 할 수 있는일이 그예 생각나지 않아들었던 돌 다시 놓는다그렇게 돌은 여기에 있다
제시해주신 이미지에 담긴 금강산 헐성루(歇惺樓) 한시의 원문 음(독음)과 해석입니다.[원문 및 음독]歇惺樓 (헐성루) 峯萊一萬二千峯, 高出雲間挹岱宗봉래일만이천봉, 고출운간읍대종 玉嶸竦奇形疊疊, 銀巒鬪壯勢重重옥융竦기형첩첩, 은만투장세중중(※ 세 번째 글자는 竦 또는 竦의 변형된 형태, 혹은 '悚/竦' 등의 한자로 쓰여 '솟을 송' 등으로 독음됩니다.) 危岩古樹巢仙鶴, 怒瀑深湫閟毒龍위암고수소선학, 노폭심추비독룡 最是正陽秋霽後, 數聲淸磬岑深松최시정양추제후, 수성청경잠심송 [해석]헐성루에서봉래산(금강산) 일만 이천 봉우리 높이 솟아 구름 사이로 태산(오대산의 주봉)에 읍하네. 옥같이 빛나는 봉우리들 기이한 형상으로 겹겹이 솟아 있고, 은빛 산봉우리들 웅장한 기세로 거듭 다투는 듯하네. 아슬아슬한 바위와 오래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