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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세(柳志世*朗惠)TISTORY
오~ 즐거운 나의 집 1852년 4월 10일 한 미국인이 알제리에서 죽어 튀니지에 매장되었다. 그로부터 31년이 흐른 뒤 미국은 이 사람의 시신를 가져오기 위하여 군함을 파견했다. 마침내 그의 시신을 실은 군함이 1883년 3월 23일, 뉴욕에 도착했을 때 수많은 국민들이 나와 모자를 벗고 조용한 귀국에 환영과 조의를 표했다고 한다. 군악대가 동원되었고 축포가 울렸으며 모든 깃발은 조기로 나부꼈다. 그의 시신은 특별열차 편으로 워싱턴으로 옮겨졌고 의회가 소집되었으며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위원들, 상하원 의원들 그리고 모든 고위관리들이 그를 추모했다. 이 사람은 과연 누구였을까? 위대한 군인 장군? 과학자? 아니면 위대한 정치인? 아니다. 아마도 여러분 중에 그의 이름을 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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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이력서임보친구들은 명예와 돈을 미리 내다보고법과대학에 들어가려 혈안일 때에나는 영원과 아름다움을 꿈꾸며어리석게 문과대학을 지원했다남들은 명문세가를 좇아 배우자를 물색하고 있을 때나는 가난한 집안에서 어렵게 자란 현모양처를 구했다이웃들은 새로운 터전을 찾아 강을 넘어 남으로 갔을 때나는 산을 떨치지 못해 추운 북녘에서 반평생을 보냈다사람들은 땅을 사서 값진 과목들을 심을 때나는 책을 사서 몇 줄의 시를 썼다세상을 보는 내 눈은 항상 더디고사물을 향한 내 예감은 늘 빗나갔다그래서 한평생 내가 누린 건 무명과 빈곤이지만그래서 또한 내가 얻은 건 자유와 평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