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류지세(柳志世*朗惠)TISTORY
새에게 본문
새에게
이태수
새야 너는 좋겠네. 길 없는 길이 많아서,
새 길을 닦거나 포장을 하지 않아도,
가다가 서다가 하지 않아도 되니, 정말 좋겠네.
높이 날아오를 때만 잠시 하늘을 빌렸다가
되돌려주기만 하면 되니까, 정말 좋겠네.
길 위에서 자주자주 길을 잃고, 길이 있어도
갈 수 없는 길이 너무나 많은 길 위에서
나는 철없이 꿈길을 가는 아이처럼
옥빛 하늘 멀리 날아오르는 네가 부럽네.
길 없는 길이 너무 많은 네가 정말 부럽네.
'漢詩와 現代詩(姜聲尉 博士 제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인돌 (0) | 2023.03.11 |
---|---|
나는 행복한 사람(유태영 박사로부터 받은 메일 하나) (2) | 2023.03.10 |
헛신발 (0) | 2023.03.08 |
똥지게 (0) | 2023.03.07 |
징검다리 (0) | 2023.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