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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세(柳志世*朗惠)TISTORY
그 옛날 어느 봄날 이즈음에 본문
그 옛날 어느 봄날 이즈음에
필자가 오랜 벗 순태와 남한산성을 노닌 후에
성남의 들을 거닐다가 문득 지어보게 되었던 졸시 한 수....
가버린 그 옛날이 어찌 이리도 그리운 건지....
與順泰遊城南之野(여순태유성남지야)
日暖尋郊外(일난심교외)
陽炎汲韻情(양염급운정)
雲藏山雉迹(운장산치적)
坂許杜鵑英(판허두견영)
坐看垂楊舞(좌간수양무)
行聞草笛聲(행문초적성)
心閑身亦快(심한신역쾌)
何事築愁城(하사축수성)
순태와 성남의 들을 거닐며
날 따스해 교외 찾았더니
아지랑이 아물아물 詩情을 긷다
구름은 꿩의 자취 감추어버리고
언덕엔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어나다
앉아서 버들의 춤 바라보다가
거닐며 草笛소리 흥겨이 들었노라
마음 한가하면 몸 또한 快하리니
무슨 일로 근심의 城 쌓을 것인가
* 번역은 필자의 옛날 한시집인 『減肥藥 처방전』에 수록된 내용 그대로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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