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류지세(柳志世*朗惠)TISTORY
바느질 본문
바느질
박경리
눈이 온전했던 시절에는
자투리 시간
특히 잠 안 오는 밤이면
돋보기 쓰고 바느질을 했다
여행도 별로이고
노는 것에도 무취미
쇼핑도 재미없고
결국 시간 따라 쌓이는 것은
글 줄이나 실린 책이다
베개에 머리 얹고 곰곰이 생각하니
그것 다 바느질이 아니었던가
개미 쳇바퀴 돌 듯
한 땀 한 땀 기워 나간 흔적들이
글줄로 남은 게 아니었을까
'漢詩와 現代詩(姜聲尉 博士 제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러기 (1) | 2024.02.25 |
---|---|
봄비 (0) | 2024.02.25 |
정월 대보름 풍경 (0) | 2024.02.25 |
아내와 나 사이 !? (1) | 2024.02.25 |
기러기 (0) | 2024.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