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류지세(柳志世*朗惠)TISTORY
동창생 본문
동창생
이수익
젊었을 적엔 보라는 듯 도도하게
자태 뽐내던 붉은 장미꽃,
누가 손댈까 봐
줄기엔 가시마저 새파랗게 세우고 있더니.
그래서 꽃 따는 유혹도
피 흘리는 아픔 두려워
서성였는데.
이제는
밤에도 문 열어놓고 자는
너는 할미꽃, 초로(初老)의 부인.
낯뜨건 육담도
걸쭉한 웃음으로 받아넘기는
빗장 없는 너의, 눈부신 변신.
세월이 입힌 인생의 더께.
https://www.youtube.com/watch?v=kg0DdbvfqDA
'漢詩와 現代詩(姜聲尉 博士 제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自警(자경) (0) | 2023.11.05 |
---|---|
나무에게 (0) | 2023.11.05 |
모두가 들국화 시인이 되게 하라 (0) | 2023.10.29 |
남몰래 오줌을 누는 밤 (0) | 2023.10.27 |
아내와 다툰 날 밤 (0) | 2023.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