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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세(柳志世*朗惠)TISTORY
더위 먹은 날 본문
더위 먹은 날
김은영
어머니 어머니
맑고 깊은 동해 바다
푸른 파도 한 사발
벌컥벌컥 마시고 싶어요
얼른 떠다 주세요.
요 녀석아 요 녀석아
바다는 너무 멀단다
바닷물은 짜기만 하단다
수박 화채 한 그릇 먹고
냉큼 기운 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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