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류지세(柳志世*朗惠)TISTORY

씩씩하게 본문

漢詩와 現代詩(姜聲尉 博士 제공)

씩씩하게

감사공 2023. 2. 13. 17:51

씩씩하게

박경리

뭐가 외로워
조금도 외롭지 않아

뭐가 슬퍼
조금도 슬프지 않아

괜한 어리광이었어.
 
저기 됫박쌀 봉지 들고
씩씩하게 가는 늙은이가 있고

저기 목발 짚고
씩씩하게 걷는 少年이 있고

비에 젖으며
날아가는 백로가 있다.

나도 밑바닥 歲月속에선
참 씩씩했었다
 
一切衆生 모두 고달픈 것을
나 또한 衆生의 하나이니
슬퍼 말어라.

'漢詩와 現代詩(姜聲尉 博士 제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23.02.13
눈 오는 날  (0) 2023.02.13
재밌는 시 한 수..  (0) 2023.02.13
빗방울 화석  (0) 2023.02.13
근작 호시 하나.....  (0) 2023.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