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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세(柳志世*朗惠)TISTORY

月 (1권 7쪽) 본문

柳廣善(23世) 梅墩居士 遺稿集

月 (1권 7쪽)

감사공 2023. 5. 6. 22:41

 月 ~달를 노래하다.

皓月光如洗 中宵自滿庭 入池猶吠蛤 照閣不分螢 

虛室能添白 踈燈亦讓靑 沈吟又何事 終夕倚風欞

 

창천에 밝은 달빛 씻은 듯 하네 밤 하늘 중천이라 이집 저집 가득하고

연당에 드리우니 개구리 같음이라 대궐집 비추니 섬광이 확실하지않고

고요한 방 스며드니 능히 흰빛 더하네 이곳 저곳 갈라놓은 등불이라 부드럽기 그지없네

크게 을픔이라 또 무슨 일 하리오 마침 저녁노을 바람 좋은 누대 의지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