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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밥
전윤호
신도 동네마다 이름이 달라
다르게 부르면 해코지하는데
밥은 사투리가 없다
이 땅 어디나 밥이다
함께하면 식구가 되고
혼자 먹어도 힘이 되는 밥
어떤 그릇을 놓고
어떤 수저를 펼쳐놓든
김이 오르는 밥 앞에서 모두 평등하니
이보다 귀한 이름이 더 있겠나
논이 부족한 제주도에서
쌀밥은 아름다워 곤밥이라 부른다니
사랑하는 사람이여
우리 밥이나 함께하자
양력 2022년을 보내며 님에게 추천할 시로 아래 시를 골라보았습니다.
밥이 하늘임을 겸허하게 인정하면서 님의 멋진 새해를 기원합니다.
새해에 다복하시기를~~~ ^^
태헌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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