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류지세(柳志世*朗惠)TISTORY
라일락 향기 본문
#세상사는이야기
부산에 사시는 지인 한 분께서
라일락 꽃소식을 전해주시기에
서울에는 아직 다소 철이 이른
라일락을 생각하다가
오늘 달이 참 밝다고 한
한 친구의 카톡글을 언뜻 대하고서
달밤의 라일락 시가 있나 없나
이리저리 뒤적이며 찾아보았더니
아래와 같은 시가
문득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이 시를 보내놓고
달구경하러 나가봐야겠네요.
아직은 없는 라일락 향기야
상상으로 맡을 수 있을 테니....
다들 꽃보다 꽃향기보다 아름다운
봄날 빚어가시기를 바라며~~~
라일락 향기
장미숙
달빛은
온 밤 길에
라일락 향을 뿌려 놓았다
골목 옆 집집마다
불꺼진 창 틈에도
향기를 밀어 넣는다
라일락 향은
내 머리카락에 배어
골목 어귀까지 따라 오다
달의 손에 끌려갔다
나는
사월의 밤아, 밤아, 하고
눈부신 라일락나무 아래서
그리움을 부른다
'漢詩와 現代詩(姜聲尉 博士 제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칼럼 #한시감상{閨怨(규원)王昌齡(왕창령)} (0) | 2024.03.26 |
---|---|
봄비 (0) | 2024.03.26 |
여행 (1) | 2024.03.25 |
들꽃 (0) | 2024.03.23 |
정님이 (0) | 2024.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