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2023. 8. 21. 12:16漢詩와 現代詩(姜聲尉 博士 제공)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도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漢詩와 現代詩(姜聲尉 博士 제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리창을 닦으며  (0) 2023.08.21
별과 달 중에  (0) 2023.08.21
배롱꽃 지는 뜻은  (0) 2023.08.15
잡초  (0) 2023.08.15
태풍의 본색  (0) 2023.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