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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세(柳志世*朗惠)TISTORY
讚又損先生(찬우손선생) 본문
태헌의 근작 호시(號詩) 하나......
讚又損先生(찬우손선생)
對書何求益而示(대서하구익이시)
但願無固無偏僻(단원무고무편벽)
不要心物損又損(불요심물손우손)
形舟自輕神海寂(형주자경신해적)
* 又損吾之先輩朴錫先生之雅號也先生酷好看書甚能撰文唯願就己學回甲之際果自退身於敎授職癸卯芒種太獻吟 우손오지선배박석선생지아호야선생혹호간서심능찬문유원취기학회갑지제과지퇴신어교수직계묘망종태헌음
[번역]
우손 선생을 기리다
책 대하고 어찌 쌓아 보여주는 것 추구하랴
원하는 바라면 고집 없고 편벽됨 없는 것뿐
불필요한 마음의 물건들 덜고 또 덜어내어
몸의 배 절로 가볍고 정신의 바다 고요하리
* 우손은 나의 선배 박석 선생의 아호이다. 선생은 책 보는 것을 몹시 좋아하고 글 짓는 것에 매우 능하다. 오로지 자신의 학문으로 나아가기를 원하여 회갑 즈음에 과감하게 스스로 교수의 직분에서 물러났다. 계묘년 망종에 태헌이 읊다.
[태헌의 군말]
박석 선생의 아호 ‘又損’ 두 글자는 『도덕경(道德經)』 48장에서 취한 것이다. 태헌이 시에서 사용한 ‘益’자 역시 이 48장에서 사용된 뜻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그러니까 ‘益’은 무언가 찌꺼기 같은 것을 쌓아간다는 부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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