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와 現代詩(姜聲尉 博士 제공)
눈물도 모른 채
감사공
2025. 5. 31. 18:45
눈물도 모른 채
김상윤
달걀 공장 하루에
두 번 불 끄지, 두 번 알 낳으라고
깻잎 공장 밤에도
불 안 끄지, 깨꽃 피지 말라고
닭들이 죽을 똥 살 똥 알만 낳다 두 배 빨리 늙는 걸
하우스 들깨 꽃 못 피워 시집 못 가는 걸
그런 걸 모르고
달걀 프라이, 삼계탕. 돼지고기에 깻잎
잘도 먹었네 서러운 누군가의 눈물도 모른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