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공 2025. 5. 9. 06:54

밥 한 끼의 힘

김재분


설레는 사람보다 편한 사람이 좋더라
마음 터놓고 함께 먹는 밥 한 끼는
고달픈 삶을 위로 하더라

어렵고, 외롭고, 아플 때
밥 한 번 먹자는 정 담긴 말은
빈 마음 채워주는 보약이더라

끼니를 거르는 바쁜 하루
속내 털어놓는 따뜻한 사람과
밥 먹는 일은 행복이더라

밥 한 끼가 지니는 진정한 사랑은
다시, 일어서는 힘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