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공 2025. 4. 19. 21:30

소나무

정두리

나이테를 보지 않고 
눈어림으로 알 수 있는 버젓한 어깨 

튼튼한 다리가 
보기 좋다

꽃보다 더 나은 
푸른 솔이 좋다

이런 거구나 
이래야 하는구나

냄새도 빛깔도 
이름과 닮은 
의젓한 나무

네 모습을 보면서 
소나무야 
꿈까지 푸르게 꾸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