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공 2025. 1. 18. 18:56

그리운 파란만장

김왕노

고맙다 파란만장아
네가 아니면 어떻게 그렇게 출렁였고
네가 아니면 어떻게 그렇게 슬퍼했겠고
네가 아니면 어떻게 그렇게 아파했겠고
네가 아니면 어떻게 그렇게 헤매다가
꽃을 보고 새를 만나고
그 먼 강둑에 앉아 흐르는 강물을 보았을까.

파란만장하니 인생이다.
파란만장하니 노래한다.
파란만장하니 사랑한다.
파란만장하니 그립다.
파란만장아 고맙다, 파란만장하니 고맙다.